이번 소개할 영화는 비욘드 유토피아 (Beyond Utopia)이다.
내 블로그는 책에 대한 리뷰는 그래도 조금 다루었지만,
영화에 대한 리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필요한 부분에 밑줄도 긋고 적기도 하고 다시 찾아서 읽을 수 있지만,
영화는 한번 쓱~ 지나가면 찾기도 어렵고 잠시 딴 짓 하다 보면 대화도 지나가 버려
그 당시 느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글로는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르다. 아직까지 마음속에 그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왜냐하면 이건 현실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한 달 전쯤에 보았던 비욘드 유토피아에 대한 먹먹함이 남아
추천 할 겸 기록을 남겨본다.
비욘드 유토피아 리뷰
- 평점
- 10.0 (2024.01.31 개봉)
- 감독
- 마들렌 가빈
- 출연
- -
유토피아 (Utopia)란?
어원은 1516년에 라틴어로 지어진 토머스 모어의 소설 제목이라고 전해지며,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 즉, 이상향을 말한다.
이 영화의 제목을 보았을 때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출연하여 대지진 이후에도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에서 이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거짓부터 시작된 유토피아는
결국, 그 거짓으로 인하여 파국으로 치닫는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큰 줄거리
영화는 탈북하는 사람,
비록 돈을 받지만 탈출을 돕는 사람
그리고, 돈을 주면서 탈출을 돕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를 통해
실제 이야기를 날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큰 2개의 축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먼저 탈북하여 북한에 있는 아들을 데려오려는 엄마와
할머니부터 어린아이까지 5명의 가족이 탈북 후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힘들게 산속을 헤매면서 지쳐 울어 보지만,
행여 들킬까봐 입을 막고 울 수 밖에 없는 어린 여자 아이와 가족의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실제 탈북한 젊은 여성이 담대하게 북한의 삶의 거짓을 얘기한다.
나쁜 브로커로 인해 절망을 향해 가는 이를 지켜만 봐야 하는 먹먹함과
12시간 넘게 산을 통과하여 자유를 향하는 기쁨이 공존하는 가슴 아픈 그런 영화다.
탈출 과정 내내 가슴 졸이며 봐야 하는 그런 영화다.
이런 상황도 모르며 잘 먹고 잘 사는 내가 부끄러워지는 그런 영화다.
글로 전달하기는 너무 어려운 그런 영화다.
영화 내용을 스포할 수 있겠지만 탈북자를 돕는 마음으로 영화관에서 직접 보길 바란다.
마치며
김성은 목사는 천안에 있는 갈렙선교회를 통해 탈북자를 돕는 것으로 유명하며,
군인 간부 출신 탈북자 부인과 결혼 후,
다른 탈북자를 돕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이 죽고,
본인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목과 온몸에 철심이 박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를 돕는 사역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헌신과 노력이 이 영화를 통해서 거짓된 유토피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
해외에서는 극찬과 상을 받고 초청을 받지만,
왜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평가를 못 받는 것일까? 라는 많은 생각이 스친다.
후원이나 관심이 있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길 바란다.
갈렙선교회
https://www.calebmission.com/ko
홈 | 갈렙선교회
지난 24년간, 갈렙선교회는 1000 명이 넘는 탈북민들을 육지, 바다, 하늘을 통해 구출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갈렙선교회는 분단된 이 민족이 다시금 복음으로의 회복을 꿈꾸며 하나님의 사
www.calebmis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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